안민석 '2021년 전국 사립대 4년제 및 전문대 총장 연간 급여 현황' 공개

사립 4년제 및 전문대 총 263개 대학 총장 평균 연봉 1억6000만원

경동대 4억3000만원, 백석대·백석문화대 4억2000만원 최고 기록

연봉 3억원 이상 사립 4년제 및 전문대학.(표=안민석 의원실 일부 편집)
연봉 3억원 이상 사립 4년제 및 전문대학.(표=안민석 의원실 일부 편집)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사립대 총장 연봉이 많게는 4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이 재정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민석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2021년 전국 사립대 4년제 및 전문대 총장 연간 급여 현황’에 따르면 경동대학교 총장이 연봉이 4억3000만원, 백석대 총장 연봉은 4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포항공대 3억7000만원, 한림대 3억4000만원, 초당대 3억4000만원, 을지대 3억2000만원 순이었다.

4년제 사립 4년제 143개 대학 총장 평균 연봉은 1억6000만원이었으며 2억원대 17개 대학, 1억원 이하 15개 대학이었다.

사립 전문대인 백석문화대 총장이 4억2000만원으로 최고 연봉을 기록했으며, 성운대 3억7000만원, 농협대 3억1000만원, 대구보건대·영진전문대·대경대가 각 3억원이었다.

120개 사립 전문대 총장 평균 연봉은 1억6000만원이었으며 2억원대 25개 대학, 1억원 이하 11개 대학이었다.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대학 중 자료를 제출한 22개 사립대 4년제 및 전문대 총장 평균 연봉은 1억1000만원이었으며, 서울·강원·경남·경북 지역 대학에서 각 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청했으나 도피성 출장으로 불참석한 국민대와 숙명여대 총장 연봉은 각 1억9000만원과 1억2000만원이었다.

최근 대학들이 재정난을 호소하며 재정 지원을 호소, 정부가 유초중등 예산 중 3조6000억원을 지원을 추진하기로 한 상황에서 사립대 총장들이 고액 연봉을 받는 것은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계 관계자는 “재정난을 호소하는 대학들이 뼈를 깎는 자정의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 대표적인 사례는 총장들의 연봉을 조절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은 결국 혈세로 총장들의 배를 불리는 일이 될 것이다. 정부와 국회가 국민들과 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안민석 의원은 “3~4억원대 대학 총장 연봉이 국민 눈높이와 학내 구성원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부실대학을 비롯해 경영 위기 대학이 대학 발전과 재정을 외면한 채 고액의 급여만 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봉제를 적용받는 대통령은 올해 2억4455만7000원의 연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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