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이태규 의원실)
(표=이태규 의원실)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 “쉬는시간 삼삼오오 모여 앉아 스마트폰으로 스포츠 결과에 돈을 베팅하고 환호와 욕설을 내뱉는다.”

# “코로나19로 인해 재택수업을 하는 도중 컴퓨터 화면 다른 창에 불법 사행성 사이트를 켜놓고 친구들과 ‘달팽이경주’ 내기를 하고 있다.”

도박 중독 청소년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연령은 점차 하향하는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국민의힘 소속 이태규 의원(국회 교육위워회 여당 간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청소년 도박 중독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41명의 학생이 도박 중독으로 진료를 받았다. 2017년 48명에서 93명 늘어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 특히 2018년 76건, 2019년 100건, 2020년 112건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불법도박으로 검거된 범죄소년(만14~19세)은 2017년~2022년 6월까지 268명으로 집계됐으며, 도박 청소년 평균 연령은 2017년 18.2세에서 2022년 7월 17.6세로 어려졌다.

도박 청소년이 증가하고 연령이 낮아지는 상황을 맞아 학교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해 보건교육을 실시해야 하지만 교육부는 별도의 예산이나 사업이 없어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특히 교육부는 지금까지 청소년 온라인 도박 및 중독 관련 조사를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아 실태 파악도 못 하고 있다.

이태규 의원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절도나 중고물품 거래 사기, 학교폭력과 금품갈취 등 2차 범죄도 유발되고 있다”며 “도박성 행위에 대한 인식개선과 청소년 도박 노출예방을 위한 경찰청과 교육부의 협업과 역할이 중요하다. 상시 예방 관리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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