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이 지난 5일 진행된 'HTHT 2022 교사 써밋' 폐막식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이 지난 5일 진행된 'HTHT 2022 교사 써밋' 폐막식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사진)를 지명했다.

이주호 KEDI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장관을 2년 6개월 넘게 지낸 바 있어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역대 두 번째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게 된다.

앞서 안병영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5년 12월부터 1997년 8월까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이후 노무현 정부 당시 2003년 12월부터 2005년 1월까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이주호 KDI 교수를 교육부 장관에 지명한 것은 박순애 전 부총리가 학제 개편을 둘러싼 논란 속에 자진 사퇴한 이후 52일 만이다.

이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김영삼 정부 때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전문위원으로 박세일 서울대 교수와 교육개혁 방안을 마련하면서 교육정책을 설계했다.

이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7년 대선이 끝난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를 맡았고,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는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을 지낸 뒤 2010년 이명박 정부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취임해 2년 6개월 넘게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 때 자사고, 마이스터고 설림 등 '고교 다양화 300' 정책, 정책국가수준 학업성취도 전수평가, 입학사정관제 도입, 반값 대학 등록금 정책 등을 추진했다.

이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 퇴임 이후에는 KDI 교수로 돌아가 아시아교육협회를 설립, AI를 비롯해 첨단 IT 기기를 활용한 학생 수준별 맞춤형 교육에 힘을 쏟아왔다.

또한 지난 6·1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중도보수 진영의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뒤 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 끝에 사퇴했다.

6·1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자율, 균형, 미래를 가치로 하는 경기교육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 후보자는 지난 3월 사실상 교육부 폐지를 주장하는 내용의 보고서가 보도된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K정책플랫폼'에서 발행한 '대학 혁신을 위한 정부 개혁 방안' 제목의 보고서에서 교육부의 대학정책 기능을 폐지하고 대학 관련 업무를 총리실로 이관해 대학의 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교육부 개혁을 비롯해 2022 개정 교육과정 고시, 고교학점제 도입, 대학개혁 및 자율화, 교육부 인사 적체 해소, '만5세 초등학교 입학' 등 정책 혼선 논란 수습 등 현안 해결의 과제를 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 후보자가 지명되기 이전부터 이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드러내 청문회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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