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O 회장과 아시아태평양 본부장 13일 방한 예정...서울·경기·경남·충남·대구·제주교육감 만나

경기도교육청 15일 'IB 미래교육포럼' 개최, IBO와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 예정

경남·충남교육청은 정책협의회 진행, 서울시교육청은 전문직 대상 특강 및 만찬 준비

(왼쪽부터) Olli-Pekka Heinonen IBO 회장(Director General)과 Ashish Trivedi IBO 아시아태평양 본부장(Head of Strategic Initiatives, Innovation and Incubation)이 13일 방한, 시도교육감들과 정책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Olli-Pekka Heinonen IBO 회장(Director General)과 Ashish Trivedi IBO 아시아태평양 본부장(Head of Strategic Initiatives, Innovation and Incubation)이 13일 방한, 시도교육감들과 정책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 핵심 인물들이 방한해 경기도·서울시교육청 등을 방문한다. 지난 6·1 지방선거 교육감선거에서 당선된 교육감들이 IB(국제 바칼로레아) 또는 KB(한국형 바칼로레아)를 공약한 바 있어 IB의 국내 확산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6일 교육계 소식을 종합하면 IBO의 Olli-Pekka Heinonen 회장(Director General)과 Ashish Trivedi 아시아태평양 본부장(Head of Strategic Initiatives, Innovation and Incubation)이 오는 13일 입국한다.

이들은 제주도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 경남교육청, 충남교육청을 방문해 (교장단)간담회, 특강, 미팅,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 정책협의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KB를 공약한 서울시교육청은 전문직 대상 특강 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만찬을 진행하며, IB를 공약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는 미팅 및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 오찬 등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들의 방문 기간 중 한국대학신문사와 공동으로 IB를 주제로 한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하며, 이 행사에는 IB를 도입해 운영하는 대구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도 함께 한다.

경기도교육청과 온종일 일정이 끝난 다음 날, 대구시교육청으로 이동해 IB 학교를 방문하고 언론사 초청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또 IB 인증/후보/관심학교 교원들과 간담회에 참여하는 등 종일 머물 계획이다.

이후 Ashish Trivedi IB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은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잇따라 방문, 교육감들과 오찬 후 정책협의회를 갖는다.

Ashish Trivedi IB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은 지난 2019년 대구와 제주교육감과의 IB 한글화 추진 확정 기자회견과 IB를 주제로 열린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에도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 국내에 IB를 뿌리 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히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모두 지난 선거에서 IB 또는 KB를 공약하거나 지지하는 의사를 표했다는 점에서 이들과 IBO 핵심 인물들과의 만남에 교육계가 주목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육감직인수위원회에 IB 분과를 만들고 국내 IB 도입을 진두지휘한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이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최근에는 IB 기획 및 운영 사무를 학교정책과에서 맡게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임기 시절 교육청 차원에서 IB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나 당시 도입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IB를 참고한 KB를 공약했으며, 취임사를 통해 생각을 쓰는 교실 추진을 위해 IB를 참조했다고 말하는 등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도 교육감 후보 시절 학습자 주도성을 키우는 미래학교를 만들겠다며 IB 교육과정 운영 학교를 준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으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역시 지난 4월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IB 도입을 공약했다.

‘IB를 말한다’의 저자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은 IBO 핵심 관계자들의 방한과 여러 교육감들과의 만남에 대해 “2019년 IB 한국어화가 결정되어 제주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의 공립학교에 도입되기 시작한 IB 프로그램이 이제는 더 많은 시도교육청의 학교들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청들의 이러한 변화의 시동이 국가의 대입 평가 패러다임 전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전문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한편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국제교육기관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이다.

PYP(Premary Years Program-유아와 초등학교용), MYP(Middle Years Program-중학교용),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진학계 고교용)와 IBCP(International Baccalaureate Career Related Program-특성화 고등학교용)으로 나눠져 있다.

관심학교, 후보학교, IB월드스쿨(인증학교)로 인증단계가 나뉘며,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28개 초중고(초 10, 중 11, 고 7)에서 IB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IB 도입을 고려하는 IB 기초학교 61개교(초 26, 중 24, 고 11)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제주도교육청은 8개교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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