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동의시 내년부터 일반고 전환, 교육감이 신입생 배정

(이미지=장훈고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장훈고 홈페이지 캡처)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서울 장훈고등학교가 일반고로 전환, 25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인 장훈고가 지난달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제출, 현재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 관내 자사고 중 열 번째 자발적 일반고 전환 사례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장훈고는 신입생 모집 어려움과 재정 부담 증가, 교육과정 차별성 약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일반고 전환을 통해 학교 환경 개선, 고교학점제 운영 환경 구축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3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진행했으며 20일에는 행정처분 관련 학교 청문을 실시, 곧 교육부 동의 신청에 들어간다.

교육부 동의가 결정되면 장훈고는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며, 신입생 모집시 교육감이 학생을 배정한다.

지정취소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장훈고는 2년간 총 25억원(교육부 15억, 교육청 10억)의 일반고전환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일반고 학생과 자사고 학생의 학교 생활을 조화롭게 하기 위한 전환기 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학교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학교 유형의 다양화보다 학교 내 교육과정 다양화로 개인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는 시대적 흐름과 변화가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관내에서는 자사고인 동양고(2012), 용문고(2013), 미림여고(2016), 우신고(2016), 대성고(2019), 경문고(2020), 동성고·숭문고·한가람고(2022)가 일반고로 자발적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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