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14일 최종 활동보고

강원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14일 오후 최종 활동보고회를 하고 있다.(사진=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14일 오후 최종 활동보고회를 하고 있다.(사진=강원도교육청)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도교육청 전체사업의 35.7%를 폐지 또는 감축해 예산 1500억원 정도를 절감한다.

또 전체사업을 대상으로 2년 기한 일몰제를 시행하고 혁신학교(행복더하기학교)는 사업일몰제를 통해 연차적으로 폐지하며, 학생성장종합지원센터 신설로 학력진단,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에 적극 나선다

주민직선 제4기 강원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14일 오후 학생교육원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수위 보고회를 마치고 32일간의 공식활동을 마무리했다.

12년 만에 교육감이 교체되어 많은 강원도교육청의 많은 분야에 변화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6월 13일 출범한 인수위는 더높은 학력분과, 더나은 진로분과, 더바른 인성·더고른 복지분과, 더돕는 행정분과, 정책공약분과 등 5개 분과를 운영해 25개 분야 123개 과제를 확정했다.

이날 오후 학생교육원 대회의실에서 신경호 교육감, 인수위원, 실무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수위 최종 활동보고회에서는 강원교육의 대폭 변화를 예고했다.

우선 학생성장종합지원센터를 2023년 신설해 학생들의 학력 진단과 맞춤형 지원에 나서며, 현재 1학년에 집중되고 있는 자유학년제를 1학년과 3학년으로 분산 운영하여 학생들의 내실 있는 교과교육과 자유학년제 운영 여건을 보장한다.

2022년 하반기부터는 도단위 학업성취도평가를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연1회 이상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력 강화에 나선다.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강원메타버스교육체험관 구축 △유아놀이체험장 설립 △학생주도형 온·오프라인 공연 및 발표회 지원 △방송예술 중점학교 운영 및 방송예술고등학교 신설 △미래형 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과 직업계고 학과 개편를 추진한다.

인성·복지 분야에서는 △소통·존중·배려를 실천하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운영 △가족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 및 학부모 인성교육 △강원도형 평화통일교육 운영 △마을·단체·기관이 연대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온·오프라인 국제동아리 해외체험활동 지원 △학생교육지원금 지역화폐로 지급 △전국 최고 수준 친환경 급식 제공 △학업중단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학업복귀 지원 등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또한 △특수교육 지원 강화, 대상 학생 교육활동 지원 강화, 직업체험관 운영 등을 위한 강원특수교육원 신설 △장애학생 지원비 △장애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특수학교(급) 교육환경 구축 △특수학교 방학 중 프로그램 운영 △강원평화교육원 운영 확대 등이 제시됐다.

특히 △효과성이 낮은 사업 폐지 △유사 사업 통합 △학생 교육활동 및 교직원 연수 사업 이관 등을 통한 조직 슬림화를 검토하여 2022년 교육청 전체 2113개 사업 중 35.7%(약 755개) 사업을 폐지 또는 감축한다.

아울러 모든 사업은 사전에 사업종료 시점을 공지하고, 사업의 총량을 조절하기 위해 신규사업은 ‘2년 기한 일몰제’를 적용해 사업 1년 추진 후 중간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혁신학교(행복더하기학교)는 사업일몰제를 통해 연차적으로 폐지하고, 강원특별법 개정 시 ‘강원형 자율학교’와 관련된 교육특례조항 설치에 나선다.

최광익 인수위원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원교육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향후 인수위원회 활동 보고서가 강원교육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수위 측은 “신경호 교육감의 공약이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교육감 직속기구로 더나은교육추진단을 9월 1일부터 설치하여 학력신장을 담당할 더나은학력담당과, 강원특별자치도 대응을 위한 교육자치분권담당 그리고 교육청내 조직개편을 주도할 교육자치조직담당 등 3개의 담당부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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