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전경.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전자칠판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을 확실히 했다. 교육 현장에 도움이 되고 교사들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게 이유다. 그러나 학급당 1000만원이 투입돼 예산 확보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칠판 사업이 설문조사 결과 학생 교육력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중학교 1학년(공·사립, 공립각종, 특수학교) 2878개 학급을 대상으로 학급당 1000만원을 지원해 전자칠판 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울의 전자칠판 사업은 '교육의 디지털 전환 서울형 BYOD 가방 쏙' 사업의 한 영역으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디벗 활용교육(학생태블릿PC)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자칠판 보급 사업 확대 근거로 지난 5월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전자칠판 사업대상 학교 390개교 업무 관련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604명(교사 1484명, 교감·교장 98명, 행정주무관 22명)이 응답한 결과를 제시했다.

서울시교육청 온라인 설문조사시스템(PCRM)을 활용해 전자칠판 활용도 및 만족도, 개선·보완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 학생 교육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83%로 나타나 학생의 수업 참여도와 집중력이 높아지고 교사 수업 편의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사 개인별 정보화 역량 편차에 따른 추수 연수 필요, 교실 인터넷망 안정화 등은 보완할 점으로 지적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기기 사용이 어려운 교사들을 위한 추수 연수와 다양한 수업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온라인환경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전자칠판 사업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이 같은 조사결과를 제시한 것은 전자칠판 사업을 지속적으로 더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알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전자칠판 보급에 따른 예산이 학급당 1000만원에 달해 당장 전체 학급으로 확대하기는 어렵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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