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마지노선 26일 "즉시 실무진 협의 시작해 사전투표 전까지 성사시키자"
천호성 "모든 것을 열고 논의" 화답했지만...구체적 방법 합의까지 갈 길은 태산

김윤태 전북교육감 후보가 2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호성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사진=김윤태 캠프)
김윤태 전북교육감 후보가 2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호성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사진=김윤태 캠프)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김윤태 전북교육감 후보가 천호성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여론조사 2-3위간 단일화를 통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서거석 후보를 상대하자는 취지다.

김 후보는 23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하자”고 천 후보에게 제안했다.

그는 “모든 사사로운 사정을 내려놓고 오로지 전북교육의 과거 회귀를 막고 미래를 열자”며 “지금부터라도 실무진이 만나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그가 26일을 마지노선을 잡은 이유는 27일부터 사전부터가 시작되기 때문으로 이후의 단일화는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윤태 후보는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 13주기이다. 2002년 이회창의 집권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몽준과 단일화에 임했던 당시 노무현 후보를 생각해본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따라 단일화의 길로 나서 신분대물림과 부모찬스를 학교찬스와 교사찬스로 바꾸겠다. 공교육찬스로 부모찬스를 이겨 전북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제안에 천호성 후보 측은 김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모든 것을 열어 놓고 논의할 생각”이라고 답변, 긍정의 시그널을 보내 실제 후보 단일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단일화 방법으로는 여론조사와 후보 간 담판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여론조사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추진한 서울과 강원 등의 경우 세부 문구에서 이견을 보여 결렬된 만큼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

또 최근 JTV전주방송, 전주MBC,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가 공동으로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전북도민 만 18세 이상 남녀 7057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7일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거석 36.4%, 천호성 26.7%, 김윤태 19.1%(없음 7.1%, 잘 모름 10.7%)로 집계됐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공직선거법 상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100%를 보전받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교수 폭행 의혹으로 맞고소전이 진행 중인 서거석·천호성 후보를 향해 정책 대결로 임하길 요청했다.

김 후보는 “맞고소를 하고 중앙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는 등 교육감 선거가 혼탁해졌다”며 “이러다 재선거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양측 간 고소·고발 즉시 취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1일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7(금)~28(토) 양일 간 매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JTV전주방송, 전주MBC,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것으로 전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75명이 참여했다. 2022년 5월 14~17일 진행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무선 가상번호(100%),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했다.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1.2%p 이다. 응답률은14.5%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전라북도 내 14개 시군 조사를 합산했으며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재분석하고 (셀 가중 적용)한 결과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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