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지도자 회의, 지난 주말 각 후보와 간담회...100% 여론조사 반영 결정, 16일 서약식
박선영 참석, 조영달 "후보간 자율로 하게 둬라", 조전혁 "두 후보간 합의 결과 무조건 받겠다"

(왼쪽부터) 지난 12~12일 박선영, 조영달, 조전혁 예비후보가 각각 서울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사진=각 후보 선가캠프)
(왼쪽부터) 지난 12~12일 박선영, 조영달, 조전혁 예비후보가 각각 서울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사진=각 후보 선가캠프)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시민사회가 나서 100% 여론조사를 통한 박선영·조영달·조전혁 서울교육감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하지만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지도자 회의’(시민사회지도자 회의)는 지난 주말 후보들과 단일화 관련 간담회를 갖고 100% 여론조사 결과만 반영 추진으로 결정했다.

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지도자 회의가 지난 15일 박선영-조영달-조전혁 캠프에 보낸 공문 일부 캡처.
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지도자 회의가 지난 15일 박선영-조영달-조전혁 캠프에 보낸 공문 일부 캡처.

간담회에서 박선영 후보는 타이틀 없이 이름만으로 여론조사를 하자는 안을 냈으나 시민사회지도자 회의는 유권자들의 선택권과 변별력을 위해 선관위에 제출된 경력사항을 쓰기로 결정했다.

조영달 후보는 정책토론회에 정책토론회(50%)+여론조사(50%)의 기존 입장을 설명했으나, 시민사회지도자 회의는 정책토론회는 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다며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역선택 방지조항을 요구했으나, 시민사회지도자 회의는 조사결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결국 여론조사 100% 결과만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이같은 내용의 결정사항은 지난 15일 각 후보들에게 보냈으며 오늘(16일) 오후 3시 여의도 자유기업원에서 서약식을 진행한다며 참석을 요청했다.

(왼쪽부터) 조영달-박선영-조전혁 서울교육감 후보.
(왼쪽부터) 조영달-박선영-조전혁 서울교육감 후보.

박선영 ‘수용’, 조영달 “무슨 권한으로?” 거부, 조전혁 “두 후보 합의하는 것 받겠다”


시민사회지도자 회의가 결정한 100%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각 후보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박선영 후보는 서약식에 참석할 계획이지만 조영달 후보는 불참한다. 조전혁 후보는 두 후보가 방식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라 참석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박선영 후보 측은 100% 여론조사로 진행하자는 내용에 동의한다며 다른 후보들의 참석 여부와 관계 없이 무조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조영달 후보 측은 시민사회지도자 회의가 있지도 않은 권한을 행사하고 있고 반발, 진행하던 후보 간 자율적 단일화를 추진할 뜻을 보였다.

조영달 후보 관계자는 “시민사회지도자 회의에 단일화에 대한 어떠한 권한도 위임하지 않았다. 다른 후보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며 “결정을 후보들에게 강제하고 수용하기 위해서는 단일화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위임받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절차상 하자가 치유되지 않는 이상 시민사회지도자 회의의 결정 사항을 거부하고 박선영-조전혁 후보와 개별적 협상을 계속하겠다”며 “아직 자율적 단일화 여지가 남아 있는 만큼 (각 후보들과) 본격적 협상을 시작하겠다”며 시민사회지도자 회의의 서약식 참석 요청을 거부했다.

조전혁 후보는 두 후보(박선영-조열달)의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이견이 있는 상황에서의 서약식에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전혁 후보 측 관계자는 “박선영 후보는 100% 여론조사, 조영달 후보는 정책토론회(50%)+여론조사(50%)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앞서 말씀드린대로 두 후보가 합의하는 방식이면 어떤 것이라도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영달 후보는 지난 11일 박선영·조전혁 후보에게 만남을 제안, 이들과 지난 12일 각각 만나 단일화 협의를 진행했으나 방식에 이견을 확인한 후 각각 본후보에 등록했다. 이후 물밑 협상을 이어가던 중 지난 14일 시민사회지도자 회의가 나섰다. 양자 간 협의를 진행하던 조전혁 후보는 이미 지난 15일 각 후보가 원하는 방식으로 개별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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