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대표 등 시민사회 인사 조영달, 박선영, 조전혁과 면담
박선영 여론조사 100% 선회, 조영달 제안에 조전혁 "뭐든 가능"

왼쪽부터 박선영, 조영달, 조전혁 예비후보가 각각 서울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사진=각 후보 선가캠프)
왼쪽부터 박선영, 조영달, 조전혁 예비후보가 각각 서울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사진=각 후보 선가캠프)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에 극적 반전이 일어 날 수 있을까.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4일 보수 후보 단일화 방안으로 정책토론 50%와 여론조사50%를 합산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조 후보는 그동안 정책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구체적 안을 밝힌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제안은 이날 오후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 등 20여명의 시민사회계 인사들이 모여 서울시내 모처에서 조영달 후보를 비롯해 박선영, 조전혁 후보와 연쇄 면담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박인주 전 시민사회수석,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 곽영훈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각 후보를 면담하고 교육감이 돼야 할 이유와 단일화 필요성, 방법 등에 대해 질문한 뒤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달 후보는 “교육감이라는 자리가 정책은 물론 자질과 능력이 반드시 검증돼야 하기 때문에 후보자 간 공개 정책토론이 필요하고 그 결과가 반영돼야 한다”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는 조희연 후보와의 본선 경쟁력이 중요하기에 정책토론이 꼭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자로서의 정책과 자질, 능력을 검증하는 정책토론회 등이 어떤 방식으로든 50% 이상 단일화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며 “100% 여론조사만으로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밀어붙이는 결정에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무성 전 대표는 여론조사 100% 단일화를 제안했으며, 조전혁 후보는 여론조사 100%를 통한 단일화를 수용했다. 박선영 후보도 이날 기존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하자는 제의를 포기하고 100% 여론조사에 동의하는 쪽으로 의견을 좁힌 것으로 확인됐다.

박선영 후보측 관계자는 “100% 여론조사 말고도 다른 의견이 있으니 그 의견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의미”라며 "최종 제안이 오는 대로 검토해 단일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선영과 조영달 후보가 합의만 한다면 어떤 방식이든 받겠다”며 ”단일화에 대한 국민과 시민의 열망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선영 후보가 정책토론 50%+ 여론조사 50% 안에 합의하면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후보 단일화 논의는 급물살을 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표용지 인쇄 전에 단일화를 하려면 사실상 19일이 마지노선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선관위는 누표용지 인쇄를 오는 16일부터 시작하지만 교육감 투표용지 인쇄는 가장 마지막인 20일로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합의가 된다면 경기도 진보진영에서 실시한 방식으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에서는 숙의 배심원단 100명을 여론조사기관에서 선정해 토론을 듣고 바로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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