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새 철학 "내 아이처럼 '책임교육', 힘을 키우는 '기본교육', 미래를 담는 '혁신교육'" 제시
임태희 강력한 상대지만 정치인..."교육 전문가 대 정치 전문가 대결, 적임자 누군지 판단해 달라"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 경기도교육청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 경기도교육청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그는 수락 연설을 통해 ‘혁신교육, 기본교육, 책임교육’을 강조하며 경기교육의 새로운 철학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중도보수진영은 대통령실 실장 출신 임태희 예비후보가 자리를 잡고 있어 빅매치가 예상된다. 성 예비후보 역시 상대를 ‘강력한 후보’라고 표현하며 경적필패(輕敵必敗)를 언급했다. ‘상대를 얕보면 반드시 패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전문가 대 정치전문가의 대결임을 강조, 30년 교육인의 장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교육플러스>는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성기선 예비후보를 만나 단일후보 선출 소감과 경기교육의 비전, 그리고 선거 계획 등을 들었다. 과연 그는 경기혁신교육의 바통을 이어 받을 수 있을까.

아래는 ‘경기교육대전환’에 나서 학생의 소중한 삶을 지켜내겠다는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성기선 예비후보를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 함께 경쟁한 박효진 예비후보가 축하해주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성기선 예비후보를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 함께 경쟁한 박효진 예비후보가 축하해주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 지난 10일,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소감이 어떻습니까.

기쁘기보다는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13년 경기혁신교육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도민의 요구가 반영된 선거 결과라고 봅니다. 더욱이 상대 후보가 정치인이고, 정치세력들이 교육감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이 많아졌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교육감은 특정 진영의 대표가 아닙니다. 그래서 교육자치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고, 교육감을 이를 실행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봅니다.

▲ 이번 단일화 과정은 순탄치 않았는데요. 전체적인 과정을 겪으며 교육감선거제도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요.

정당을 끼지 않고 도지사급의 선거를 교육자들이 진행한다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현재의 교육감 직선제를 쉽게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단일화 과정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는 더욱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후보들이 학생을 중심으로, 교육적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대화하고 통일점을 찾아간 것이 단일화를 이룬 배경이라고 생각합니다.

▲ 보수진영 임태희 예비후보와 1대 1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경적필패(輕敵必敗)라고 했습니다. 상당히 강력한 후보입니다.

하지만 임태희 후보는 정치인 출신입니다. 후보로 나서기 직전까지 대선후보 캠프의 핵심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래서 전 이번 선거가 교육전문가 대 정치전문가의 대결이라고 봅니다.

교육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하나의 정책이 씨줄과 날줄로 얽혀있고, 독립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호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정책 하나하나를 개별로 판단하면 큰 낭패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30년을 교육계에서 일하고 교육전문성을 갖고 있는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 선거 전략을 어떻게 짜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선거는 김상곤·이재정 교육감으로 이어지는 경기혁신교육에 대한 평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는 혁신교육으로 진행된 여러 정책에 대한 비난을 쏟아낼 겁니다. 당장 9시 등교제를 왜곡하고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혁신교육은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학생을 중심으로 한 교육정책을 펴자는 것입니다.

지난 과정에서 한계가 있었던 것은 비판적으로 개선하고, 미래교육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는 도민 여러분께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거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기선 예비후보는 ' 내 아이처럼 책임교육, 힘을 키우는 기본교육, 미래를 담는 혁신교육'을 경기교육의 새로운 철학으로 제시했다.(사진=성기선 캠프)
성기선 예비후보는 ' 내 아이처럼 책임교육, 힘을 키우는 기본교육, 미래를 담는 혁신교육'을 경기교육의 새로운 철학으로 제시했다.(사진=성기선 캠프)

▲ 단일후보 선출 수락 연설을 통해 ‘혁신교육, 기본교육, 책임교육’을 강조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저는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숙의토론회에서 공교육을 제대로 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공교육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책임’을 다해야 하고,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끊임없이 ‘혁신’하여 새롭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내 아이처럼 책임교육, 힘을 키우는 기본교육, 미래를 담는 혁신교육은 경기교육의 철학을 담은 큰 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틀에 대표 공약들이 담길 것입니다.

▲ 이제는 민주진보진영 결집에 더해 일반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일이 남았습니다. 자신이 경기도교육감이 되어야 하는 이유, 자신의 강점과 함께 경기교육 비전을 밝혀주세요.

30년을 넘게 교육학을 공부해 온 교육학자입니다. 그러면서 경기교육연수원장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한 행정가이기도 하고 경기지역의 고교평준화를 실천해온 교육운동가입니다.

즉 교육의 가치와 교육정책과 교육행정과 예산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하는지를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입니다.

경기교육은 이제 한단계 더 도약해야 합니다.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교육복지의 강화를 통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해야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여러 문제를 교육청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해결해야 합니다.

▲ 함께 경선을 치른 후보들은 캠프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요?

용광로 캠프를 구성하겠습니다. 여러 후보님들이 제시한 공약을 다 모아 경기도민, 학생·학부모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만들려 합니다.

하루빨리 경선에 함께 한 후보님들을 만나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려 합니다. 모든 후보님들이 경선 후 경선 결과를 인정하고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셨기에, 이전 선거보다 훨씬 더 힘 있는 선거대책본부가 구성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백척간두 진일보의 마음으로 경기교육대전환을 위한 선거에 나서고자 합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성장을 위해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교육대전환에 나서겠습니다. 교육감 선거 승리로 우리 학생의 소중한 삶을 지켜내겠습니다. 학부모님과 교육관계자들의 절절한 공교육 정상화 요구에 보답하겠습니다.

저 성기선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교육플러스(e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