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송주명 직함, 이종태 선거인단 처리 입장 차 '뚜렷'
29일, 김거성·성기선·송주명 직접 담판나섰으나 합의 실패
30일 오전 최종 협의 예정이지만 '사실상 결렬' 의견 지배적

(왼쪽부터) 김거성·성기선·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왼쪽부터) 김거성·성기선·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6월 1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여론조사에 사용하는 직함과 성기선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한 이종태 후보의 선거인단 처리 문제로 후보간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차만 확인, 사실상 결렬됐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김거성·성기선·송주명 예비후보 측은 29일 경기교육혁신연대와 위와 같은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먼저 지난 27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여론조사에서 송주명 후보 측이 사용한 ‘단일후보’ 명칭이 문제가 됐다.

송주명 예비후보는 2018년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선출한 민주진보경기교육감 단일후보였으며 이번 여론조사에서 '2018 민주경기교육감 단일후보' 명칭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가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고 제동을 걸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길동을 홍길동이라 부르지 못하도록 하는 이상한 선거관리위원회”라며 “저는 2018년 경기교육혁신연대에서 선출된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후보였음을 밝힌다”고 남겼다.

이 문제로 성기선, 김거성 예비후보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해결 방식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주명 예비후보 측은 이번 단일화 과정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어떠한 패널티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문제는 지난 27일 이종태 예비후보가 성기선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하면서 이 예비후보의 선거인단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다.

이 예비후보의 선거인단 명부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선거인단 조사가 진행 중이라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또 이 예비후보의 선거인단이 100% 성기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보장도 없을 뿐만 아니라 힘을 모아준 경선인을 무시하는 처사가 될 수 있어 오늘까지도 첨예한 입장차가 계속되고 있는 것.

현재까지 나온 의견들을 종합하면, 진행된 여론조사를 무효화하고 새로 진행하자는 안, 새로 진행하는 여론조사에는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박효진, 이한복 예비후보를 참여시키자는 안, 패널티만 부여하자는 안과 함께 선거인단을 폐기하자는 안과 유지해야 한다는 안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들은 오늘 모인 자리에서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를 확인했으며, 내일 오전 10시께 다시 모여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각 캠프에서는 사실상 결렬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11일 김거성·성기선·송주명·이종태 예비후보가 참여하는 후보 단일화를 확정했다. 선거인단(60%)+여론조사(40%)를 시행해 5월 2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이종태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성기선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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