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조교사 도입해 맞춤형 교육, 기초 학력 향상, 학력 격차 해소
30개 하이테크고교, IB 시범학교→KB 도입, 한국형 차터스쿨 도입
교사 수업 전념 위해 반복 업무 AI 활용, 수업 잘하는 교사 파격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력해 교육 사다리 복원 ‘Seoul Start’ 추진

이주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고의 교육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사진=이지은 기자)
이주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고의 교육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사진=이지은 기자)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서울을 AI교육혁명의 중심지이자 세계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고 서울시와 함께 ‘Seoul Start’를 추진해 교육 사다리를 복원하겠다.” 

이주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고의 교육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교육 흐름에 지난 10년 동안 문을 닫고 있었다”며 “조희연 교육감 8년동안 서울교육은 4차산업혁명을 말로만 했을 뿐 시대를 앞서가기 위해 무엇을 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서울 아이들의 학습권은 보장되지 않았고, 학력 격차는 상상할 수조차 없을 만큼 벌어졌으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되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처참한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교육감 후보로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을 AI교육혁명의 중심지, 세계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교육비전을 직접 피티를 하며 자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서 물러나 2015년부터 7년간 글로벌교육재정위원회에서 일하며 해외 국가들이 어떻게 AI 교육을 준비하고 실천해 왔는지 확인했으며, AI 교육혁명을 실현할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주호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교육비전을 직접 피티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지은 기자)
이주호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교육비전을 직접 피티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지은 기자)

"모든 교육감 후보가 AI 보조교사를 말하지만 활용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 있느냐"는 다소 도발적 발언을 한 그는 준비된 교육감, 현장 실천 경험이 있는 후보라며 차별성을 드러냈다. 

이주호 예비후보는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을 지내면서 베트남 학생과 탈북학생에게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적용, 노하우와 사례, 콘텐츠 등이 축적돼 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감이 된다면, AI 보조교사를 도입해 개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초학력을 높이고, 학생 간 학력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모든 중학교에 AI 자유학기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자유학기 동안 인공지능과 함께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학교 다양화‧자율화를 위해 △‘하이테크 고등학교’ 30개교 육성 △IB(국제교육과정) 시범학교 도입을 통한 ‘KB(한국형 바칼로레아)’로 발전 △‘한국형 차터스쿨’ 도입 △사학 자율성 대폭 확대 등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원정책으로는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수업 및 연구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반복적 행정업무는 AI에 맡기고, 교사 연구 동아리를 운영하는 교원을 지원해 수업역량을 높이겠다는 것. 특히 새로운 수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실패 사례에도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력 계획도 제시했다. 오 시장도 교육 사다리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와 협력해 개천에서 다시 용이 나올 수 있도록 ‘Seoul Start’ 계획을 추진하겠다 는 것이다.

특히 “맞벌이 맘(MOM)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원하는 시간까지 양질의 교육을 을 받을 수 있도록 획기적 개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혁신학교 재평가 통한 재지정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실태 파악해 학생, 학부모 요구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 이념 배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교육 포함한 자랑스러운 역사관 정립 위한 △‘서울형 교과서’ 개발 계획도 제시했다. 

중도·보수 후보 재단일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주호 예비후보는 “중도·보수가 분열한 현재 상황에서는 조희연 교육감에게 승리하기 어려운 만큼 반드시 재단일화를 이루어내겠다”며 “정치로 얼룩진 교육이 아닌, 글로벌 트렌드를 앞서가는 교육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힘을 길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로 지난 11일 등록하고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한 이주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제17대 국회에서 교육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 차관과 장관을 지냈다. 2015년부터 글로벌교육재정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K정책플랫폼’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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