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협·서교추 기자회견, 인수위 의견 전달...서시모도 성명
교추협 "재단일화는 없다" 반발... 조영달, 명예훼손 등 고소

(왼쪽부터)박선영, 윤호상, 이주호, 조영달, 조전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왼쪽부터)박선영, 윤호상, 이주호, 조영달, 조전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서울교육감 출마 이후 보수 진영에 재단일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교추협은 이미 선출된 조전혁 예비후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영달 예비후보 고소에 나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보수우파후보 단일화 시민협의회(신현석, 시민협의회)와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후보 확정을 위한 추진위원회(김성이, 서교추)는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도보수 서울시교육감 후보 재단일화 촉구 성명서를 인수위에 전달했다.

시민협의회는 “단일화 과정이 난항을 겪었고, 최근 이주호 등 새로운 후보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간 단일화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되짚어보고 중도보수 후보자 모두가 참여하는 재단일화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중도보수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과감히 기득권을 포기하는 것이 살신성인의 진정한 용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단일화를 추진한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협의회(교추협)은 지난달 30일 조전혁 예비후보를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박선영은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고 조영달은 단일화 기구에서 이탈했다.(관련기사 참조)

이후 조영달은 지난 11일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서리본)의 추대를 받은 상태이며, 박선영은 이주호 전 장관의 출마를 이유로 후보직 사퇴를 번복하고 재단일화를 요구하는 등 후보 난립이 현실화했다.

시민협의회는 “99가지 이견이 있더라도 좌파교육감 교체라는 한 가지 원칙에 동의한다면 반드시 재단일화에 합의하는 게 마땅할 것”이라며 “100%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법으로 재단일화를 추진해주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서시모 "교추협과 조전혁은 대승적 견지에서 새로운 단일화 협상 적극 나서야"


같은 날 서울시 자유우파 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염원하는 시민모임(서시모)도 보도자료를 내고 자유우파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재단일화 할 것을 촉구했다.

서시모는 “교추협 주도 후보 단일화가 마무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중량급 예비후보들이 난립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후보난립은 좌파 조희연의 승리만 보장해줄 뿐이다. 원인이 무엇이든 이러한 현실은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추협과 조전혁은 대승적 견지에서 새로운 단일화 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 박선영과 조영달은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참여할 것이다. 이주호는 출마의변에서 2차 후보단일화를 최대 목표로 삼는다고 했다”며 “선출인단은 공정성과 적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자유우파 서울시민을 상대로 여론조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조영달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추협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조영달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추협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교추협, 재단일화 말도 안돼 “14일 조영달 고소”...조영달 "근거 있다. 고소하면 대응" 


그러나 교추협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당시 박소영 교추협 간사는 “이주호 전 장관은 교추협의 단일화 과정을 이끌어 온 교육원로회의 일원이었다. 재단일화 추진을 위해 출마의사를 밝힌 것은 이를 무시하는 명분 없는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예고했던 조영달 예비후보에 대한 고소는 내일(14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지난달 18일 교추협에 지난 2018년 박선영 후보 캠프 주축 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박성현 전 뉴데일리 주필과 박소영 간사 이름을 언급했다. 이들은 당시 <교육플러스>에 사실관계가 하나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고소고발 등 법적 절차 돌입을 예고했다.(관련기사 참조)

박소영 간사는 “내일(14일) 조영달 예비후보를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하기로 했다”며 “박성현 전 주필과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달 예비후보 측은 “근거를 갖고 있다. 고소하면 그에 맞춰 응하면 된다”고 말했다.

교추협은 지난해 12월 공교육정상화시민네트워크, 국민희망교육연대, 한국교육포럼이 후보 단일화를 위해 출범한 협의체로 이돈의 전 교육부 장관을 의장으로 한 교육원로회의를 자문기구로 두고 약 4개월간 후보 단일화를 진행, 지난달 30일 조전혁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한편 현재 중도보수 진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자는 (등록 순)박선영, 조영달, 조전혁, 윤호상, 이주호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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