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로회의 기획위원장 사퇴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사)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사)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서울교육감 출마설이 나온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교육원로회의에서 사퇴했다.

교육원로회의는 지난달 30일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교추협 자문기구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이 전 장관의 서울교육감 선거 등판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교육원로회의는 6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중도보수 진영 후보 재단일화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주호 기획위원장은 사퇴의 뜻을 표했다.

이주호 전 장관은 <교육플러스>와의 통화에서 “서울교육을 고민하는 마음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상황에서 교추협 자문기구로 역할을 한 교육원로회의에 계속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교추협은 서울지역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로 지난달 30일 조전혁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다만 단일화 추진 과정에서 조영달 예비후보의 이탈과 박선영 예비후보의 후보직 사퇴로 불안정한 단일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또 다른 단일화 기구인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의 교육감 후보 공모에 보수진영 인사들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도보수 진영에서는 후보 난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이주호 전 장관의 등판을 통한 재단일화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교추협 단일화에 참여한 이대영 전 서울교육청 부교육감도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중도보수 진영은 완전한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음을 자각해야 한다”며 “3자, 4자 구도로는 본선에서 필패한다”고 의견을 제시, 사실상 재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했다.(관련기사 참조)

이주호 전 장관도 현 상황과 주변의 우려에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은 출마 관련 질문에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현재 상황으로는 조희연 교육감을 이기기 어렵다는 주변의 평가를 냉정히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육감 중도보수 진영 후보로는 교추협 단일후보인 조전혁 예비후보, 교추협에서 이탈한 조영달 예비후보, 서리본 선출 1인이 점쳐지고 있으며,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박선영 예비후보도 아직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

민주진보 진영에서는 조희연 교육감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며,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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