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2.93% 지지 받아...여론조사 결과는 공표 안 해
조전혁 "비교육적, 반교육적 덫과 함정 철저히 제거"

조전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교추협이 진행한 후보단일화에서 최종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사진=지성배 기자)
조전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교추협이 진행한 후보단일화에서 최종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사진=지성배 기자)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조전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교추협)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전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총 42.93%(선출인단+여론조사)의 지지로 중도보수 단일 후보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교추협 관계자는 "선출인단 28만3367명 중 13.2%인 3만7391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조 후보 명단에 포함된 신청인 투표율이 28.1%로 가장 높았다"며 "선출인 명단의 충실성과 선출인의 적극적 투표 참여가 조전혁 후보를 온라인 투표에서 승리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는 선관위 규정에 따라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

교추협은 지난해 12월 6일 중도보수진영 단일화 기구들인 한국교육포럼, 국민희망교육연대, 공교육정상화시민네트워크가 한 데 모여 출범한 단체로 자문기구로 이돈희 전 교육부장관이 의장을 맡은 교육원로회의를 두고 있다.

이들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서울교육 전문가 초청 정책 간담회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직함생략) 박선영, 이대영, 조영달, 조전혁, 최명복이 단일화 후보로 참여했다. 

각 후보들은 지난 2월 2일 '선거인단 40%+여론조사 60%' 방식과 3월 30일 결과 발표에 합의하는 서약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조영달 예비후보는 이탈했고 29일에는 박선영 예비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는 내홍을 겪었다.

조전혁 서울교육감 중도보수진영 단일후보는 "그동안 함께 경쟁한 박선영, 이대영, 최명복 후보님들께 고생하셨다는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끝까지 교추협을 믿고 단일화 노력을 지켜 준 여러분들이 모두 승리한 선거"라며 "치열한 단일화 과정은 이제 끝났다. 우리가 모인 진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대장정에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과 대한민국 교육은 전교조와 좌파 교육감들의 교육파괴에 시름하고 있다. 비교육적, 반교육적 덫과 함정을 철저히 제거하겠다"며 "학부모와 시민께서 안심할 수 있는 정상적인 교육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명을 바치겠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교육내용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선생님들은 열심히 가르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전혁 예비후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후 인천대와 명지대에서 교수를 지냈다. 제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교육과학기술위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서울시혁신공정교육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조 예비후보는 곧 서울에 선거사무소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음은 조전혁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조전혁 예비후보가 30일 교추협에서 서울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됐다.(사진=지성배 기자)
조전혁 예비후보가 30일 교추협이 진행한 서울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서 단일후보로 선출됐다.(사진=지성배 기자)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났다"...승리 원천은 손가락 부대 SNS 활약 덕분, 네 명 후보와 계속 함께 하길 바라


▲조희연 교육감과 서울교육 평가는.

저보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평가가 이미 나 있는 것 같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이 했던 혁신학교 정책, 민주시민 교육, 노동 인권 교육 등에 학부모들의 거세게 저항합니다. 그것 하나로 이미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평가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희연 교육감은 인사 비리 혐의로 현재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3선에 성공한다고 치더라도 임기를 제대로 채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현명하신 서울시민께서는 그런 리스크가 있는 사람을 뽑지 않을 것입니다.

▲선거 운동 어떻게 해 왔는가.

저는 그동안 써왔던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시작도 늦었습니다. 변변한 스텝들도 없었죠. 저 빼고 이제 다른 경쟁자들은 이미 광화문이나 시청 앞에 커다란 사무실을 내고 선거 캠페인을 하더라고요. 전통적인 방식이죠.

저는 SNS 중심으로 했습니다. 손가락 선거의 위력을 실감한 후보 단일화 선거입니다. 저를 도와주시는 제가 모르는 익명의 소위 말하는 손가락 부대가 약 2000명 가량 움직인 걸로 감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대적인 손가락 부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6월 1일 결전에서 오늘보다 더 큰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 한 후보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선영 후보님은 후보 사퇴를 하시면서도 단일화 대오를 지켜주셨습니다.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진행한 토론회에서 시종일관 전교조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셨습니다. 저와 생각과 의지가 동일합니다. 조희연-전교조의 교육 폭정을 분쇄하는 콤비가 돼주시길 간청합니다. 제겐 박다르크의 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최명복 후보님의 넓은 아량은 자칫 충돌로 금갈 수 있는 단일화 과정을 지키는 최고의 완충재였습니다. 서울시 교육의원으로서의 경험과 그동안의 경륜을 저의 일천한 경험과 경륜에 보태서 6월 1일 교육감 선거 승리에 기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대영 후보님의 시종일관 부드럽고 온화한 성정 역시 단일화 과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셨습니다. 무엇보다 일생을 공교육 현장에서 보낸 경험은 우리 보수우파 교육계의 큰 자산입니다. 서울교육의 현장 구석구석에 대한 경험과 지식은 올바른 교육정책 수립의 나침반이 되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와 함께 가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세 분의 헌신과 의리에 감사드립니다.

▲교추협에 할 말은 없는가.

교추협에 대한 각종 음해와 흔들기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중심을 지켜 주신 교추협 지도부의 굳은 의지가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성공적인 단일화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대한민국 교육사에 큰 획을 그으셨습니다. 감사에 감사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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