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새 국면 돌입, 조영달 이어 박선영도 문제 제기
박선영 "조전혁 출연 유튜브서 선출인단 등록법 실시간 채팅...저지도 안 해"
교추협, 긴급 회의 소집 예정 "예견된 문제, 후보들이 법적 책임지기로 합의"

문제제기관련 유튜브 캡처.(사진=박선영 후보 측 제공)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2일 중도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 100% 선출을 제안하고 나섰다.

수도권교육감단일화추진협의회(교추협) 주관으로 운영되는 선출인단 시스템에 대한 공정성  문제를 조영달 예비후보에 이어 박선영 예비후보까지 제기하고 나서 서울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새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교추협에 보낸 공문에서 "국민께 약속한 3월까지의 단일화까지 선출인단 시스템을 보완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며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 후보를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특정 후보가 선출인단을 모으는 수단으로 활용했던 ‘A연구소’가 지난 17일 방송에서 조직적으로 서울시민이 아닌 사람들을 대거 선출인단에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선출인단 투표시스템 에듀22 "서울시민 확인 기능 없어, 교추협 제안 마이초이스 주민등록증 인증 복잡해 사용 않기로 합의"...후보들, 각자 모은 선출인단에 법적 책임 동의 


교추협은 ‘여론조사 60%+선출인단 40%’를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바 있으며 선출인단에는 서울시민만 모으기로 했다. 선출인단 투표시스템인 에듀22는 서울시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은 포함돼 있지 않다. 

애초 교추협에 제안한 마이초이스 프로그램은 주민등록 인증을 통해 서울시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과정이 복잡해 후보들 간 협의를 통해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자료=교추협)
(자료=교추협)

박 예비후보 측은 "A 연구소가 방송에서 ‘서울시 거주민이 아니어도 주소를 서울시로 기재해서 (선출인단 명부에) 등록하라’는 내용의 해당 방송 관리자(일명 스패너)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의 메시지 다수가 게시되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서울시 거주민 아닌 사람들이 주소를 서울시로 기재해 신청했다는 채팅이 실시간으로 수차례 올라왔지만 방송 관리자나 조전혁 예비후보는 이를 단 한 번도 제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선영 예비후보는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 선출이라는 업무를 위계로써 방해한 것에 해당하므로 형사법에 저촉되며, 우리 사회가 반드시 척결해야 하는 부정선거에 해당한다"면서 "교추협은 명예를 걸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추협, 긴급 후보 미팅 진행...조전혁 "조직적 선거 부정 몰아 유감, A연구소 진행자 방송 중 네 차례 서울만 가능 안내"...조영달, 여론조사 100% 받을까?


교추협은 긴급 회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후보들이 정해주는 대로 따르겠다는 것.

박소영 교추협 간사는 "후보 협의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후보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모아 온 선출인단에 대해 책임을 지기로 했다"면서 "서울시민이 아닌 사람이 투표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면 소송 등 법적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 시스템에서 작정하고 거짓으로 등록한 사람을 거를 방법은 없다. 다만, 후보들이 서울시민만 모으기로 했고, 교추협은 문자 메세지 등을 통해 서울시민이 아닌 사람은 투표하지 말도록 안내하는 한편 실제 투표에서도 팝업을 통해 서울시민이 아니면 투표를 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장치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조전혁 페이스북 캡처
조전혁 페이스북 캡처

조전혁 예비후보 역시 "후보 간에 이미 협의가 된 사항"이라면서 "유튜브에 출연할 때 마다 서울시민만 투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치 조직적으로 부정투표를 한 것처럼 유도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어 “A 연구소 방송에서도 진행자가 네 차례에 걸쳐 서울시민만 투표할 수 있으며, 서울 구까지 체크할 수 있음을 알렸다"며 "출연자가 채팅 창에서 나오는 이야기까지 체크할 수는 없지 않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지방 지인들의 참여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100%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다시 단일화에 참여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그동안 선출인단 100%, 교육계 인사 50%를 주장해 왔기 때문에 여론조사 100%를 받을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한편 A연구소는 해당 방송 관리자(일명 스패너)는  A연구소 직원이나 유튜브 관리자가 아니라는 입장을 전해 왔다. 

A연구소에 따르면, '채팅 매니저'는 욕설, 비방 코멘트 등을 블라인드나 삭제할 수 있는 권한만 가지고 있으며, 활동이 눈에 띄는 일반 시청자 중에 A연구소 대표가 직접 권한을 부여하게 된다. 따라서 A연구소 직원이나 유튜브 관리자는 채팅창에는 관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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