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조전혁 "단일화 과정 돌아오라" 강력 촉구
"단일화 해도 승리 장담 못해, 반드시 단일화 해야"

박선영(왼쪽) 예비후보와 조전혁 예비후보가 조영달 예비후보.  
박선영(왼쪽) 예비후보와 조전혁 예비후보가 조영달 예비후보.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개인의 오욕을 앞세워 백년지대계인 교육의 미래와 교육 정상화 기회를 망치는 것은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박선영).  “만약 조희연이 다시 당선되는 악몽이 재현된다면, 아마 조 교수님 역시 악몽의 나날이 될 겁니다. '단일화를 깨고 조희연 당선에 부역한 역적'이라는 거센 비난을 받으실 겁니다. 이런 비난을 어떻게 견디시렵니까?“(조전혁)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중도·보수진영 단일화 기구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교추협) 단일화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박선영, 조전혁 예비후보가 단일화 과정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조영달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기구에 대한 의혹 등을 제기하고 지난 20일 마감한 선출인단 명단을 교추협에 보내지 않음으로서 단일화 이탈을 확정 지었다. 

박선영 예비후보는 21일 성명을 통해 “개인의 오욕을 앞세워 백년지대계인 교육의 미래와 교육 정상화의 기회를 망치는 것은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가올 지방선거의 바로미터인 대선 투표결과를 보면 단일화를 해도 승리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교추협 핵심 인사들이 4년 전 박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한 이들로 구성됐다는 주장에 대해 “아무런 근거없는 일방적 주장으로 반박할 가치가 있는지 조차 의문”이라고 일축했다. 

‘박 후보가 2018년 단일화 과정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는 결정을 이미 내린 바 있다”며 “말도 안 되는 핑계를 앞세워 자신의 욕심을 가리려 하지말고 단일화 과정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조전혁 예비후보 역시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조영달 예비후보에게 보낸 글을 공개했다. 편지 형식으로 쓰인 이 글에는 단일화에 반드시 성공해야 이길 수 있다며 단일화 참여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 예비후보는 “제 기억으로는 조 선생님께서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역적이다'라는 말씀까지 하셨다. 다른 후보들 역시 모두 수차례 공개 석상에서 단일화를 약속해 많은 시민들, 국민들도 안도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기대를 꺾고 단일화 불참을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교추협 인사에 대한 불신을 표한 것에 대해서는 “만약 교추협이 박선영 예비후보를 일방적으로 편드는 인사로 구성돼 있다면 저나 다른 두 후보들도 반발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저나 다른 두 후보는 그런 편파성을 전혀 우려하지 않고 있다. 교추협이 특정후보에 유리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교육계 인사가 50% 이상 할당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서울교육감 선거는 모든 서울시민들이 투표하는 ‘보통선거’”라며 “보통선거에 참여하는 대표선수를 뽑는 단일화 선출에서 특정 직역의 대표성이 과반수이상 보장돼야 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선거의 원칙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간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의 묵은 때를 벗겨내기 위해서는 많은 인재들이 필요하다. 조영달 선생님도 그런 인재 중의 한 분”이라며 “우파의 역적으로 몰려 이런 기회들을 놓치시겠습니까”라며 단일화의 절박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교추협은 조영달 예비후보를 제외한 4인의 후보로 남은 단일화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25일 2차 예비후보 토론, 일반 여론조사(60%)와 지난 20일까지 수합된 선출인단 투표(27∼30일)를 거쳐 30일 12시께 최종 단일화 후보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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