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세부 일정 조율 조찬 불참, 박선영 유튜브 등 출연 발언 문제 삼아
"조영달 요구 맞춰 일정 잡았는데"...후보들, 허탈넘어 단일화 진정성 의심

서울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가 지난 2일 후보 단일화 참여자들의 협약식을 개최, (왼쪽부터-직함생략) 박선영, 이대영, 조영달., 조전혁, 최명복이 참석했다.(사진=지성배 기자)
서울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가 지난 2일 후보 단일화 참여자들의 협약식을 개최, (왼쪽부터-직함생략) 박선영, 이대영, 조영달., 조전혁, 최명복이 참석했다.(사진=지성배 기자)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조영달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증도보수 진영 후보단일화 회의에 불참, 후보 단일화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특히 단일화 기구가 수행하기 어려운 일도 요구하면서 사실상 조영달 후보가 참여하는 후보단일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서울교육감 후보 단일화기구인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교추협)이 연 후보단일화 논의를 위한 회의에 불참했다.

애초 교추협과 후보들은 후보단일화 참여 서약을 하며 '여론조사 60%+선출인단 40%'를 합산해 3월 말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책토론회 일정, 여론조사 및 선출인단 모집 방법 등 세부적인 논의를 위한 자리였으나 조영달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회의 날짜와 시간을 조영달 후보 측에 맞춰 조정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른 후보들이 조영달 후보를 바라보는 시선이 악화하고 있다.

더구나 조전혁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아 휴식이 필요함에도 줌, 스피커폰, 영상통화 등 방법을 번갈아 활용하며 회의에 참석, 조영달 후보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확진으로 참여하지 않을 경우 다른 후보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어떤 방식으로 라도 참여할 수 있게 교추협에 요청했다고 들었다”며 “조전혁 후보는 줌 등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스피커폰, 영상통화 등으로 회의에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 못하면 역적이라며 약속을 몇 번이나 공개석상에서 하지 않았냐"며 '서로 양보하고 의견을 맞춰가야 한다. 참석을 하지 않으면 오해만 늘어 난다"고 우려했다.

다른 후보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일 설 명절에 진행한 단일화 서약식에 이어 이번 일정도 조영달 후보에게 날짜와 시간을 모두 맞췄다. 그럼에도 조 후보가 회의에 나타나지 않자 단일화 과정을 깨기 위함 또는 자신으로 단일화 되지 않을 경우 승복하지 않기 위한 포석으로까지 추측되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 단일화에 참여하는 복수 예비후보에 따르면, 조영달 후보는 최근 박선영 후보의 유튜브 등 방송 출연에서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교추협에 자신도 출연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이번 회의에 참석치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단일화 기구가 수행하기 어려운 일에 대한 요구가 추가되면서 후보 단일화 참여에 대한 진정성도 의심 받는 상황이다.

교육플러스는 조영달 후보 입장을 듣고자 전화통화 시도 후 메시지를 남겼으나 회신 받지 못했다.

한편 교추협은 후보들에게 선출인단 모집에 관한 서식 등을 이미 보냈다. 이번 회의에 모집 시작 일정 및 대상 등 확정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교추협은 이날 참여한 후보들(박선영, 이대영, 조전혁, 최명복)과 합의한 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내용은 정리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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