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박선영·조전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단일화 세부 협의에 들어갔지만 연이틀 결렬됐다.박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1차 만남에서 기존 여론조사 결과 합산을 주장했으며 조 예비후보는 새 여론조사 100%를 제시하며 이견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다음날(11일) 열린 2차 협의에서 박 예비후보는 기존 여론조사 합산 50%+새 여론조사 50%를 제시하며 한 발 물러선 모양새를 취했지만 조 예비후보는 새 여론조사 100%를 고수했다.여론조사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무엇을 반영할 것인지를 두고 줄다리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여론조사에 사용한 경력 ‘(전) 경기교육감 민주단일후보’ 명칭을 허위경력 소지가 있다며 사용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반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사용한 ‘2018 서울시교육감보수단일후보’는 허위사실이 아니라며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선관위와 서울선관위의 해석을 달리한 이유는 무엇일까. 송주명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전)경기교육감 민주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썼다. 경기선관위에서는 언제, 어느 기관에 의해 등이 없으면 허위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 “애초에 후보 사퇴한 박선영을 불러낸 게 이주호다. 박선영과 자신이 물러 날테니 조영달과 최종 단일화하라고 한다면 몰라도 박선영까지 불러내 3자 단일화하라는 건 뭔가?” -조전혁 페이스북 # “선거 사무실을 정리하는 도중 이주호 예비후보에게 재단일화에 참여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사퇴 결정을 번복한 것이 아니고 사퇴서를 내지 않고 있다가 단일화에 다시 참여하게 된 것이다." - 박선영 기자회견 # ”이주호 예비후보는 예비후보직을 사퇴한 박선영 예비후보를 다시 단일화의 장으로 유인하면서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서울교육감 출마로 서울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화가 새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조전혁은 교추협 선출 후보, 조영달은 서리본 추대 후보라는 지위를 선점한 가운데, 사퇴를 선언한 박선영 후보가 다시 등장하고 서리본을 물꼬로 윤호상도 예비후보 지위를 갖췄다. 지난해 5명으로 시작한 단일화는 이탈과 사퇴, 새로운 기구 등장 등을 거치며 다시 5명이 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 전 장관은 출마의 변으로 분열은 필패라며 재단일화 추진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자신을 밀알로 삼아 후보들을 모두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초등 1학년인데 매 시간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신 데요.” “오늘 2시간 자율학습했습니다.” “가족이 확진되면 70~80%는 다 걸리는 거 같아요. 그런데 방역지침이 바뀌어 학교에 나오죠. 가족이 걸린 것을 알리지도 않아요.” “매일 6시간 수업 합니다. 방역에, 보결에, 학부모 전화 응대에 확진자 격리자 결과보고까지...한계 입니다.'이 재앙을 어찌 하오리까'라는 소리가 안 들리시나요?” 학교에서는 계속 이제 그만 멈추자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으나 교육부도 교육청도 답이 없다.18일 기준 서울시교육청에 따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새 정부에서 ‘교육’이 사라지고 있다. 교육부는 사실상 해체되어 다른 부처와 통합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에 있어서도 교육전문가는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7일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64)을 선정했다. 인수위원으로는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63),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45)를 각각 선정했다. 교육전문가는 고사하고 교육이나 교육계를 대표하거나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은 완전 배제됐다.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윤석열 후보에게 교육은 어디쯤 있는 것일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교육공약을 두고 말들이 많다. 윤 후보가 지난 9일 유튜브채널 ‘공부왕찐천재’에 출연해 고등학교를 기술고, 과학고, 예술고로 나누자고 한 발언이 논란이 일자 결국 선대본부에서는 해명자료를 내놨다. 공보팀은 “공교육 차원에서 제대로 다양한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야 한다는 후보의 평소 소신을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이날 윤 후보가 발언한 내용 중 ‘다양한 학교’ 논란에 묻혀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으나 음악·미술 ‘필기시험’ 발언도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12년. 서울에선 곽노현 교육감의 선거법 위반 판결로 진행된 재보선으로 당선된 문용린 교육감 1년 6개월을 제외하면 모두 진보교육감이 집권했다.패배 원인은 다름 아닌 후보 난립이다. 단일화 시도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한 번도 단일화에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면서 교육계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욕심 많은 노인’이라며 자조해 왔다.지난 선거 결과들을 보면 욕심 많은 노인 취급을 받을만도 하다. 첫 직선제가 적용된 2010년에는 중도보수 후보 6명이 난립, 곽노현 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가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7일 관내 7개 자울형사립고(자사고)와 항소심이 진행 중인 자사고 지정취소 관련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한 부산시교육청도 대법 상고를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경기도교육청만 나홀로 항소를 이어가는 상황이지만 부산의 패소 이유로 봤을 때 항소심에서 교육청이 이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당시 재판부는 “1심과 같은 이유에서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은 재량권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평가 직전에 지표가 갑자기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어떤 경우에도 단일화 결과에 승복하겠다."오는 6월 치러질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서울지역 중도보수진영 후보로 거론되는 박선영, 이대영, 조영달, 조전혁, 최명복(직함 생략) 등 5명은 지난달 30일 단일화기구의 단일화(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교추협) 출범을 알리는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다짐했다.그러나 교추협이 출범한지 보름도 지나지 않아 특정 후보 지원을 의심하게 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먼저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의 경우 의뢰 및 시행기관, 적용된 후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어느 교원단체에서 저를 불통교육감이라고 지적했는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가운데 저만큼 소통하는 교육감은 없다고 생각한다.” 2017년 12월 이재정 교육감이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당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이재정 교육감은 임기 내내 불통교육감의 길을 걸어왔다"며 "학교혁신을 뒤로하고 '혁신공감학교' '꿈의학교' '꿈의대학' 등 홍보성 치적 사업만을 반복하며 교사 요청을 외면하고 있다"고 교사선언에 나선 바 있다. 이처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에게는 ‘불통의 아이콘’이라는 닉네임이 붙어 있다.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연일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가 한여름 장마처럼 내리던 지난 8일 오전에도 국회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하는 등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문제는 왜 20명이냐는 질문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제대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마침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을 내용으로 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어떻게’가 빠진 이 법안은 결국 1년 가까운 시간을 거쳐 ‘적정 학생 수’로 바뀌어 국회를 지난 8월 통과했다.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경기 안양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직원 화장실에 소형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교육계가 충격에 빠졌다. 그동안 심심치 않게 교사에 의한 몰카 범죄가 일어난 경우는 있었으나 학교 관리 책임자인 교장의 범죄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교장의 일탈을 대하는 일부 언론의 태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당 교장이 혁신학교 공모교장이라는 것과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출신 지역교육지원청 과장을 지낸 교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터다. 실제로 한 매체는 이 교장에 대해 ‘혁신학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지난 5월, 서울의 한 고교에서 여자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몰카)를 현직 교사가 설치했다 발각돼 큰 논란이 됐다. 5개월여가 흐른 오늘(29일) 이번에는 경기도 안양지역 초등 교장이 여자 교직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게 적발돼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몰카 설치 후 한 달 정도 시간이 흐른 것으로 판단하는 것을 보면 이번 사건은 예방이 가능했다. 이미 지난 5월 전교조경기지부는 몰카 예방을 위해 외부업체 불시점검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귀를 닫았다.경기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시도교육청에 돈이 쏟아졌다. 지난 7월 추경으로 6조원 가량이 늘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12조 가량 늘어난 83조원의 예산이 배정된다.왜 이처럼 돈이 늘어났을까.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내국세의 20.79%를 자동 배정하도록 하고 있어 국가 세입이 늘어날수록 교육예산은 자동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이상한 이야기가 들린다. 필요한 곳이 아닌 돈을 쓰기 위한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육부는 지난 9월 교육회복 지원을 위해 5조원이 넘는 예산 투입 계획을 발표, 이 예산이 학교에 교부되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환경 조성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한다. 가정에서도 공부방을 만들고 책장에 책을 꽂으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빛의 밝기도 신경을 쓴다. 학습에 적합한 환경 조성을 통해 학습 욕구를 조금이라도 올려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그린스마트미래학교 역시 이런 관점에서 시작됐는지 모른다. 아니, 틀림멊어 이런 순수한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 분명하다. 어느 누가 학생들에게 더 유익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데 토를 달 수 있을까. 그런데 이렇게 시작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지난해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글자를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댓글이) 많이 올라와서 (의견) 파악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경기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스쿨넷 사업자 선정을 학교 자체로 진행하라고 안내하면서 현장 교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14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사업 설명회를 통해 현장 정서가 극명하게 표현됐다.44분간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오후 5시 현재 4474회의 조회 수를 기록, 교육청 사업 설명회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관심(?)을 받았다. 특히 댓글은 읽을 수 없을 정도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교육부가 2020년 교육전문직을 선발하며 예정 인원 조정을 통해 합격점을 넘은 지원자를 탈락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담당자가 상부 보고 및 면접 위원과 사전 협의 없이 임의로 채용 기준을 변경 적용해 문제시됐다.감사원은 감사를 통해 담당자 징계를 교육부에 요구했으며 이로 인해 탈락한 지원자는 교육부 직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지난 9일 모 언론의 이 같은 내용을 지적하는 보도 이후 교육부는 즉시 설명자료를 냈다.설명의 핵심은 “분야별 예정 인원이 공고되나 ‘지원자 부족, 적격자 부재 등으로 분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교육혁명 대통령이 되겠다. 우리 사회 혁명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그곳은 바로 교육 분야다."이번 대선에 출마한 인물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 대통령'을 자처한 이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다. 그가 말하는 '교육 대통령'이 비록 '교육혁명 대통령'일지라도 말이다. 박용진 의원은 출마선언 당시 교원평가제 개혁을 공약해 논란이 된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9일 열린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교원평가제 개혁을 제1 공약으로 내세웠다. 저평가 교사에는 세 번의 기회를 제공하되 개선되지 않으면 퇴출하겠다는 것이다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에 ‘평화’가 올 수 있을까. 제21대 교육위원회 구성에 변화가 예고됐다. 국민의힘 의석수 비례에 따른 7곳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결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이 지난달 31일 끝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육위원회도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일부가 자리를 바꿨다.먼저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3선 조해진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조 위원장의 입성으로 기존 배준영 의원이 교육위에서 빠졌다. 조해진 위원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평화가 공존하는 교육위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